산 이야기/인기명산 100위(한국의 산하) 22

22. 장수 육십령에서 백두대간 따라 남덕유산을 올랐더니...

「산림청」에서 발표한 100대 명산과「한국산하」의 인기명산 100위와는 차이가 있다. 산세의 수려함 보다는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대도시 근교 산을 가려는 접속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후자는 일정한 기간(2년)동안 접속한 통계로 순위를 정해 발표한다. 그 중에 덕유산을 (북)덕유산과 ..

21. 기암괴석의 전시장, 충남의 금강산이라는 홍성 용봉산을 찾아

잠시 머물다 가는 가을인줄 알았는데, 나딩구는 낙엽을 바라보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초등학교 친구들과 고향 가는 열차를 타고, 인근에 있는 인기명산 용봉산(龍鳳山, 381m)으로 간다. 홍성읍에서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인기명산은 산세가 운무사이를 ..

20. 망국의 울음소리와 억새꽃의 낭만을 찾아 포천의 명성산으로

솔뫼 산악회는 10월 이벤트로 망국의 울음소리와 억새꽃의 낭만을 찾아 포천의 명성산(鳴聲山: 923m)으로 간다. 깊어가는 가을에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하면서 은빛 물결의 억새꽃 밭에서 어린 시절 뒷동산에서의 추억도 돌이켜 보기로 한다. 젊은 시절을 생각하며, 산 중에 우물과 같이 맑..

19. 명지산-가평,익근리,승천사,삼거리,정상,화채바위봉,원점회귀

솔뫼 산악회에서 지난달 다녀 온 한라산을 제외한 일반산행으로 최고 높은 산을 간다. 작년 이때쯤 해발 1,000m가 넘는 연인산(1,068m)을 다녀 온 후, 두 번째로 더 높은 명지산(明智山,1,267m)에 도전한다. 장시간 산행이 예상되어 해가 긴 하지를 택했더니, 일찍 찾아온 더위가 심술을 부린다. ..

18. 삼악산-춘천,의암매표소,상원사,암릉,정상,흥국사,등선폭포

지난번 2주년 기념으로 제주도 원정 산행 한 후, 처음으로 갖는 춘천의 삼악산(三岳山, 654m)등정이 마음을 가볍게 한다. 산은 높지 않고 크지도 않지만, 의암호를 바라보는 경관이 뛰어나 많은 산객들이 자주 찾는다. 정상인 용화봉(654m)과 청운봉(546m), 등선봉(632m)의 3개의 봉우리가 바위산..

17. 한라산-제주,성판악,속밭대피소,사라악샘터,정상,원점회귀

사연도 많았던 솔뫼 산악회 창립 2주년 기념, 한라산 등반을 드디어 간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봄과 가을에 수학여행을 가서 1박한 후, 반세기만에 다시 1박 하는 황혼의 수학여행이 된다. 남친들은 그렇다 해도, 여친 들이 집에서 외박 허가가 쉽지 않으리라 예상했는데, 세월은 자연스럽게..

16. 백운산-포천,광덕고개,능선,정상,봉래굴,흥룡사,백운계곡

설악산에 단풍이 들었다고 한지가 엊그제였는데, 어제는 첫눈이 내렸다고 한다. 일찍 찾아온 가을 한파에 두툼한 등산복을 꺼내 입고 흰 구름이 머무는 포천의 백운산(白雲山, 903m)으로 간다. 부여 다녀온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5일 만에 다시 만난다. 만남의 장소 동서울터미널에는 고정..

15. 축령산-남양주,휴양림매표소,남이바위,정상,절고개,원점회귀

그렇게 기승을 부리던 기나긴 더위도 계절 앞에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숙여 아침, 저녁으로 서늘하다. 더위를 피해 다니던 둘레 길도 이제는 잠시 멈추고 오늘부터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그 첫 산행지로 남양주에 있는 축령산(祝靈山 :879m)으로 간다. 이씨 조선 태조 이성계가 고려 말에 ..

14. 불암산-공릉동,화랑대역,백세문,거북바위,정상,덕릉고개

한 달에 두 번가는 산행 일자를 1년여 만에 친구들이 편할 날로 바꾼다. 같은 요일에 1주일씩 앞당기다 보니, 지난주에 이어 1주 만에 다시 만난다. 지난주는 장거리 원정과 우리 수준에 좀 난이도가 있는 산행이다 보니 후유증이 여기저기서 나타난다. 1명은 참석을 못하고, 참석한 인원도..

13. 고대산-연천,신탄리역,제1등산로,정상,제2등산로,원점회귀

계속되던 꽃샘추위가 주춤하는 사이, 남녘에는 매화 및 각종 꽃 축제 소식이 전해져 온다. 우리는 북녘에도 봄소식이 전해졌는지 확인하러, 제일 춥다는 연천, 철원의 고대산(高臺山,832m)을 간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설렘과 즐거움을 오래 느끼라고, 기존 산악회처럼 동두천역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