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100대 명산 산행(산림청) 26

26. 여름의 태백산은 짙은 녹음과 장쾌한 조망이 어우러져 환상적...

경북 봉화군, 강원도 태백시와 영월군에 위치한, 옛 부터 삼한의 명산이자 전국 12대 명산이라는「민족의 영산」인 태백산(太白山: 1,567m)을 간다. 봄이면 산철쭉이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이 가을에는 오색단풍이 겨울에는 주목군락지의 설경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산이다. 하늘을 상징..

25. 영주 소백산을 철쭉꽃 따라 백두대간으로 올랐다가 삼가주차장으로

철쭉 꽃 축제가 열린다는 소백산(小白山, 1,439m)을 6년 만에 다시 찾아, 지난번 우천으로 인해 보지 못한 명산의 풍광을 보러 간다. 소백산에서의 「백」은「희다」,「높다」,「거룩하다」란 뜻에서 유래한 것이며, 여러 백산 가운데 작은 백산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겨울철에는 흰 눈을 ..

24. 청송 주왕산을 주산지를 보려고 다시 찾았더니, 당일 코스는...

5년 6개월 전(2009.11) 산악회 따라 주산지를 보고 주왕산 산행까지 하려했는데, 단풍나들이 차량 정체로 주산지는 포기한다. 그 후 멋진 주산지의 사진과 다녀온 이야기를 들으면 아쉬워하며 5년을 보내었다. 해누리 산악회의 원정산행에 처음 참여해, 주산지(注山池)와 주왕산(周王山, 722m)..

23. 지리산 천왕봉을 아내와 친구들과 함께 좀 더 지혜로워 지고파...

남한의 5대 고봉(高峰)중에서 유일하게 못 오른 지리산 천왕봉(天王峰:1,915m)을 더 늦기 전에 오르고 싶다는 아내의 요청을 받아 무박 산행에 나선다.「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는 산을 두 친구가 동행해줘 즐거운 산행이 예고된다. 한라산에 이어 2번째로 ..

22. 동두천의 소요산으로 부터 단풍잎의 초대를 받아 친구들과 함께...

설악산부터 물들기 시작한 단풍은 이제 소요산까지 내려 와 이번 주말부터 이틀간(25~26일) 소요단풍축제를 연다고 한다. 솔뫼산악회에서는 김시습(매월당)이 자주 거닐던 산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소요산(消遙山: 587m)으로 단풍놀이를 겸한 31회 정기산행을 간다.「자유롭게 이리저리 슬..

21. 홍천의 팔봉산에서 해산의 고통을 체험하고, 아기자기한 8봉을 넘어...

6년 전 아이들 여름휴가 때 홍천 콘도에 놀러 왔다가 새벽에 아내와 둘이 올랐던 팔봉산(八峰山, 327.4m)을 초딩 친구들과 오른다. 산은 높지 않고 산행거리도 짧지만, 한번 올랐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쉽게 보면 안 된다고 한다. 산을 처음 다니기 시작할 때이고, 전날 밤부터 새벽까지 비가 ..

20. 용화산-춘천,양통,합수점,정상,안부삼거리,사여교,원점회귀

지난주 춘천의 오봉산에 이어, 오늘은 그 옆에 있는 용화산(龍華山 : 878.4m)에 가기 위해 새벽부터 서두른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산을 홀로 산행하기에, 여유를 가지고자 일찍 출발한다. 잠실역에서 첫 지하철(5:38)을 타고, 동서울터미널에서 춘천 가는 첫 버스(6:00, 요금:6,000원)에 오른다. ..

19. 오봉산-춘천,배후령,1~5봉,정상,해탈문,청평사,소양강댐

그렇게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세월 앞에는 어쩔 수 없는지 옷깃을 여미게 한다. 긴팔 등산복을 꺼내 입고 모임 장소로 가는 발걸음이 결코 가볍지 않다. 더위가 빨리 물러나기를 바랐지만, 막상 계절의 변화를 느끼니 마음이 허전하다. 이를 달래기 위해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멀리 춘천..

18. 천마산-남양주,마석쉼터휴게소,정상,돌핀샘,호평동버스종점

장마가 일찍 찾아 왔다고는 하나 비는 오지 않고,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삼복더위에 해당되는 7월 날씨로, 작년에는 등산을 중단하고 가벼운 둘레길 트레킹을 했었다. 더위가 한 달 정도 앞당겨진 듯, 월초 연인산에 이어 이번 천마산((天摩山: 812m)산행도 어려움이 ..

17. 감악산-파주,범륜사,장군봉,임꺽정봉,정상,까치봉,원점회귀

계절의 여왕 5월에 솔뫼 산악회의 정기산행을 파주에 있는 감악산(紺岳山, 675m)으로 간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과 양주시 남면 그리고 연천군 전곡읍의 3개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예로부터 멀리서 산을 바라보면 전체적으로 감색을 띠고 있다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