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국내여행 74

잠실 석촌호수- 벚꽃 축제장의 동호와 서호를 걷고 정기모임을 갖다

매월 만나는 정기모임을 겨울동안 실내 음식점에서만 하다가, 봄이 되었으니 야외로 나가 응봉산(鷹峰山, 81m)의 개나리꽃을 보기로 한다. 서울에서 봄의 화신을 제일 먼저 전해주는 개나리꽃이 올해는 일찍 피어, 축제도 앞당겨 열린(3.26~3.30)다고 한다. 모임 일자인 4월9일이 되면 꽃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만남의 장소를 급히 잠실 석촌 호수로 바꾼다. 이곳도 시간이 지나자 축제기간을 공지하는데, 4월2일부터 4월6일까지이다. 만나는 일자(9일)와는 3일이 지나지만 그 정도는 그대로 벚꽃이 지지 않고 있을 것이라 예상해 진행하기로 한다. 호선 및 8호선 잠실역 10번 출구(송파구청)에서 만남 > 석촌 호..

안산 자락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들리었다 숲속 둘레길을 걷다

지난달 북촌마을을 걷고서 4월「칠수회」정기모임을 가졌는데, 이번 달은 안산「자락길」을 함께 걷고 나서 모임을 갖기로 한다. 2014년 아내와 주위에 있는 백련산(白蓮山, 215m)에서 안산(鞍山, 296m)까지 연계하여 오른 후에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들리었다. 2017년에는 아내와 함께 손자들을 데리고 안산을 오른 적이 있는데 오래되어 기억이 희미하다. 두 번 모두 안산 정상까지 등산을 했지만, 오늘은 둘레길인「자락길」만 걷기로 한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입구 밖에서 11시에 만나기로 공지되어 시간에 맞춰 간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입구(밖) >                                  서대문독립공원 안내도 >    ..

북촌 한옥마을 봄나들이- 윤보선길에서 북촌로올라 계동길로 내려오다

겨우내 퇴직한 회사동료 모임을 음식점에서 가졌는데, 봄을 맞이하여 북촌 한옥마을로 나들이를 간다. 북촌 한옥마을은 12년 전(2012.11.10)에 아내와 함께 한번 다녀온 적이 있어, 오래된 추억도 떠 올리면서 옛 직장 선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모임 일자와 장소가 정해지고는 옛날에 다녀오고 나서 쓴 후기를 읽어 보니,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희미할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만 당시에 찍어 두었던 안내도를 프린트하여 가지고, 만남 장소인 3호선 안국역 1번 출입구로 모임시간 오전 11시에 맞추어 간다. 모임 명칭답게 2000년부터 7명이 매..

행주산성 - 고양누리길 5코스(행주산성역사누리길)를 걷다.

남녘에서 들려오는 화신과 함께 한동안 음식점서 매월 만났던 옛 직장 선후배 모임을 야외에서 갖는다. 2000년도 같은 시기에 퇴직한 선후배의 모임으로, 세월이 흘러 벌써 23년이나 지났다. 이제는 장거리 여행이나 등산이 어려워, 주로 걷는 둘레길이나 산책로를 선호한다. 오늘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행주산성(幸州山城)으로 봄나들이를 간다. 덕양산(德陽山, 124.8m) 능선을 따라 축조된 산성으로 우리가 오르는데 안성맞춤이다. 행주산성 정문인 대첩문에서 출발하는 고양누리길 5코스를 따라 간다. 경의중앙선 능곡역 2층 에서 11시 만나, 버..

통영을 찾아 동피랑 벽화마을과 서피랑 공원을 관광하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인 통영을 부산 오륙도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걷는 남파랑길 따라 네 번째 찾는다. 통영은 아들이 군대 입영 전 여행으로 처음 왔고, 산악회에서 미륵산 등산하느라, 지인들과 주변 섬 여행 하느라 찾았었다. 언제나 다시 오고 싶은 해상관광지로, 오늘은 남파랑길 코스 상에 있는 동피랑 벽화마을과 서피랑 공원을 트레킹과 함께 관광을 한다. 도착한 첫날은 거제대교 신촌 마을부터 남망산 조각공원까지 걷고, 강구안 주변의 숙소에서 여장을 풀었다. 인근 중앙시장에서 생선회와 함께 저녁식사 하고 조각공원에 올라 통영항의 야경을 즐겼다. < 6:25, 중앙전통시장 ..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다시 찾은 여수 오동도 해상국립공원

전국의 100대 명산과 인기명산을 찾아 열심히 등반하던 때 여수의 영취산 진달래꽃 보러 왔다가 시간이 남아 들리었던 여수 오동도 해상국립공원이다. 이번에는 세월이 흘러 남파랑길(부산오륙도↔남해 땅끝마을)을 걷다 여유시간에 다시 찾는다. 지난번 산행 때에는 홀로 등반하였기에 혼자 오동도를 산책했는데, 이번에는 남파랑길을 아내와 함께 걷고 나서 둘이서 관광한다. 시기적으로 그때는 봄꽃들이 화사하게 피는 계절이었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빨라 아쉬움이 따른다.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지! 산을 오르던 열정이 이제는 둘레길 걷기로 바뀌어 있다. 오동..

여름 동해안 여행(2) - 동해도째비골,동해보양온천,망상해수욕장

동해안 여행 1부는 묵호역 인근에 최근 개장한 도째비골의 스카이밸리(SKY VALLEY) 관광이었다면, 2부는 보양온천 컨벤션호텔에 머물면서 망상해변에서 보내는 호캉스(Hocance) 여행이다. 망상해수욕장은 동해고속도로와 영동선 철도가 연계되며 입구까지 시내버스가 운행되어 교통이 편리하다. 4km에 달하는 명사십리 백사장과 얕은 수심, 청정해수를 자랑하고, 오징어, 소라, 해삼, 멍게 등 풍부한 해산물로 풍요로움과 넉넉함이 묻어난다. 주변에 천곡자연동굴, 무릉계곡과 추암 촛대바위를 비롯해 남쪽으로 간이 해수욕장(대진, 어달, 한섬, 감추, 추암)이 있다. < 12:35, 망상해수욕장..

여름 동해안 여행(1) - 동해도째비골,동해보양온천,망상해수욕장

작년에 이어 올해도「코로나-19」로 인해 여름휴가 가족여행을 가지 않으려 했는데, 손자들의 성화로 짧게 다녀오기로 한다. 아들가족은 미리 2박3일 일정으로 떠나고, 아내와는 이미 약속한 남파랑길을 걸어야 하기에 다음날 1박2일 일정으로 합류한다. KTX 강릉선이 서울-강릉 구간만 운행하는 줄 알았는데, 언제 연장되었는지 정동진-묵호-동해까지 연장 운행하고 있어 이용한다. 주로 보내는 지역이 묵호와 동해 지역으로, 3년 전 해파랑길을 완주하며 걸었던 곳으로 추억의 여행이 되어 기대가 된다. 상봉역을 출발(7:28)하여 안락하게 묵호역에 도착(9:35)한다. - 묵호역(墨湖驛..

제주올레길 주요명소를 걷다(3)-월정리해변, 함덕해수욕장(서우봉), 신촌 덕인당

제주여행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6시 기상, 8시 출발의 일정은 지속된다. 오전 일정인 오름 탐방에서 궷물오름, 큰노꼬메오름, 족은노꼬메오름의 세 곳을 한꺼번에 오르고, 오후 일정인 올레길 주요명소 걷기를 한다. 내려오기 전에 계획했던 올레길 걷기 일정은 서둘러 진행하다 보니 일찍 끝나게 되고, 현지서 추가로 선택한 제주올레 20코스의 월정리해변과 19코스의 함덕해수욕장 주변을 걷는 코스로 보너스인 개념이다. 동행하는 처남부부가 예상한 것보다, 무리한 일정을 잘 소화해준 덕분이다. 추가한 일정이어서 일까! 좀 여유가 있지만, 떠나야 하기에 아쉽다. - 넷째 날 : 올레 20코스의 월정리해변 - < ..

제주올레길 주요명소를 걷다(2)-서광녹차밭, 송악산해변로, 곽지해변산책로

3박4일 일정인 제주여행 3일째의 오후 올레길 주요 명소 걷기를 시작한다. 제주도의 날씨가 변화 무쌍하다보니, 기상 여부에 따라 일정 진행에 상당한 영향을 초래한다. 오랫동안 지속되는「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순조롭지 않자, 제주도 여행객이 많아 왕복 비행기 예약도 순조롭지 않다. 이번 여행도 한 달 전부터 일자를 정하고 항공 예약을 하다보니, 당시는 날씨 예상이 장기예보로 어렵다. 여행 와서 4일 동안 보내는 동안 오늘은 물론 내일 까지도 쾌청한 날씨이다. 날씨가 도와주고 있음에 감사하면서 셋째 날도 동일하게 6시 기상해서 8시 여행을 시작한다. - 셋째 날 : 올레 14-1코스의 서광 녹차밭(오설록) - < 10:31, 녹차 밭을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