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주위에 다녀온 사람들이 가볼만한 곳이라는 권유와 캄보디아 유적지 일부는 보수로 관광이 제한될 것이라는 소문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 딸마저 학교에서 동료 선생님들과 캄보디아를 다녀와 적극적인 추천도 있었다.
장소를 인도차이나 반도로 정하고 캄보디아의 유적지 앙코르 와트와 떠오르는 젊음의 경제국가라는 베트남의 하노이와 하롱베이를 동시에 다녀오는 일정으로 신문광고를 통해 여행사를 선정하였다.
- 입 출 국 -
미팅시간 17시에 가까스로 공항에 도착하여 보니 우리 일행은 8명이었다. 연세 드신 대구부부, 젊은 인천부부, 여의도 모녀로 사실상은 네 커플이기에 신속한 의사결정과 행동이 이루어 질것 같다.
어둠이 찾아오기 시작할 무렵 아시아나 항공으로 출발하여 비행시간 5시간 45분 정도 소요되어 현지시간 23시경 시엠 립(Siem Reap)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 공항은 유적지 보호를 위하여 중, 소형 여객기만 이, 착륙을 허용한다. 그동안 대형 비행기의 굉음으로 인하여 일부 유적이 붕괴되었다 한다.
- 지리 와 기후 -
이동 중 가이드로부터 설명을 듣게 된다. 정식 국명은 캄보디아 왕국(Kingdom of Cambodia)으로, 동서가 약 560km, 남북이 약 440km, 총면적은 18만1,035㎢로 남한의 1.8배정도(한반도 전체로 비교 시는 80%정도) 면적이다. 동남아시아 최대의 하천인 메콩 강이 남북으로 흐르고, 중앙부에는 비옥한 대지가 펼쳐진다.
주변에 자양분이 풍부한 대지가 드러나 천연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이 때문에 사람들의 성격도 원래는 온화하여, 내전이 일어나기 전에는 미소의 나라로 불렸다. 전체 인구는 약 1,310만 명이고, 이중 수도 프놈펜에서 110만 명 정도가 살고 있다. 인종은 크메르인이 90%이고 그 외는 소수민족이라 한다.
고온 다습한 열대 몬순 기후로 우기와 건기로 나뉜다. 우기는 대개 5월-11월경으로, 후반 2개월 정도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으나, 그 외에는 하루에 몇 번 스콜이 지나가는 정도이다. 12월-4월까지가 건기로, 처음 2개월 정도(12월-1월)가 가장 시원해서 관광하기에 좋다. 이 시기에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경우도 있다.
우기가 다가오면 기온은 급상승하고, 일 년 중 가장 더운 4월이 되면 최고기온이 40도에 가깝고 평균기온도 30도 정도가 된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여행자들도 현지인들처럼 햇볕이 강한 대낮에는 휴식을 취한다. 종교는 국민의 95%가 소승불교를 믿으며, 국민소득이 낮아 낙후되어 있는데, 요즘 한참 개발붐이 일고 있다. 시차는 우리나라와 비교 시 2시간이 늦다.
- 시 엠 립 ( Siem Reap ) -
수도 프놈펜(Phnompenh)에서 북서쪽으로 약315Km 떨어진 고도(古都)로, 우리나라 경주와 같은 곳이다. 앙코르 왕도로 가는 관문인 이 도시는 예전에는 조용하였는데, 요즘은 외국관광객 및 고급호텔의 증가 등이 서민들의 생활 경기도 활성화 되고 있다.
시내 중심부는 국왕의 별장 로열 팰리스와 오래된 명문 호텔이 정원풍의 광장을 끼고 나란히 서있다. 여기에서 사방으로 1-2km가 중심 시가지로, 서민들의 장터인 올드마켙 주변이 시내에서 가장 번화가 이다. 이 도시는 70만 명 정도가 살고 있다.
- 숙박 과 음식 -
마제스틱 앙코르(Mazestic Angkor)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숙소는 규모면에서 크지는 않았지만, 외부나 내부 모두가 이 나라 특성답게 나무로 조각된 장식물이 많아서 처음 볼 때는 이상하게 느끼어 지었다. 첫날 중식은 상황버섯 한식당에서 삼겹살을 먹었는데 바짝 구어 제 맛은 아니지만, 더운 날씨( 36도)에 가만있어도 땀이 계속 흘러 빠진 에너지를 보충한다.
석식은 한인이 운영하는 압사라 디너쇼 무대가 있는 한식 뷔페식당 이었다. 민속춤을 보면서 식사하는 곳인데 두 가지 모두 보통수준 이었고 시장이 반찬이라고 입에 맞는 것만 골라다 배를 채울 수 있었다. 둘째 날 중식은 한식당 정원에서 해결했는데, 맛과 풍경이 강남의 한 음식점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석식은 일정 마치고 공항으로 가는 대로변에 위치한 명가에서 맛있게 먹었다. 아침의 호텔 뷔페식 식사도 보통 이상이었고, 그 외 점심이나 저녁은 이곳에 진출한 한식당들이 많아서 음식으로 고생하는 일은 없었다.
- 앙코르 와트( Ankor Wat ) -
숙소에서 8시 출발해 첫 일정으로 앙코르 유적지를 찾았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 유산으로 선정된 앙코르 와트는 밀림 속에서 400여 년 잠들어 있다가 1860년 프랑스 식물하자 앙리무어에 의하여 발견되었다. 인도말로 앙코르는 왕도의 뜻이고, 와트는 사원이라는 뜻이며, 이곳이 2차 왕도이다.
폭 200m의 해자를 건너야 들어갈 수 있고, 입구는 다른 사원과는 달리 죽음을 의미하는 서쪽으로 나있다. 그 이유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크메르인의 풍습으로 죽은 자는 반드시 머리를 서쪽에 둔다는 점과 2세 왕의 묘로 지어졌기 때문에 서쪽을 향했을 거라는 주장이 유력 할 뿐이다.
입구에서 보면 거대한 규모와 해자에 비친 모습이 신비롭다.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당시 찬란하고 웅장했던 제국은 고대 그리스, 로마보다 더 화려했다고 한다. 그러나 흥한 자는 반드시 망한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어느 날 자취를 감춰 무슨 이유로 사라졌는지 아무도 모른다 한다.
건물의 색은 오랜 세월과 주로 사암(검정모래바위)으로 이루어져 검은색을 띄고 있다. 벽면 전체에는 거대한 부조가 파노라마처럼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외벽에 새겨진 천상의 무희 압사라는 각각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회랑 서측은 살아서 움직이는 모양의 말과 역동적으로 전투에 임하는 장면이다.
남측은 코끼리 위의 수리야 바르만 2세 왕에 충성하는 장면 등을 건물이 완성된 후 10여 년 동안 조각했다. 크메르 제국의 역사를 기록해 놓은 대서사시로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된다. 웅장한 사원의 건축은 수리야 바르만 2세가 30여년을 걸리어 완성했다. 중앙 탑에 오르기 위해서는 1층(미물계)을 지나, 2층(인간계)에서 3층(신의세계)으로 오른다.
소문대로 70도 경사의 계단을 손과 발을 모두 이용해 기어올라야 한다. 노약자는 엄두도 못 내고, 성인들도 오르다 뒤를 보면 현기증을 느낄 정도이다. 감히 인간이 신의 세계로 오르는데 쉬울 수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왕과 사제만이 오르내렸다고 하는데, 계단 끝에 올라서면 밀림속의 앙코르 와트 전경이 시원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 타 프 롬( Ta Prohm ) -
크메르 제국의 최대영웅으로 추앙받는 자이 바르만 7세가 앙코르 톰을 만들기 전에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기리기 위해 세운 불교 사원이다. 당시는 수도원 기능을 가졌던 사원으로 동서 1,000m, 남북 600m의 주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자연에 의한 침식으로 현재는 그 대부분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
침식은 거대한 무화과나무, 보리수나무 등의 뿌리에 의하여 건축물들이 파괴되고 있다. 자연이 어떻게 사원을 무너지게 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하여 일부러 복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은 일부 보수를 하여 관광에 제한을 일부 받지만, 관광객들은 남국의 대자연의 위력에 놀랍기만 할 뿐이다. 후일 여행담으로 많이 전해지는 유적지의 핵심이고 영화 톰 레이더의 촬영 무대이기도 하다.
- 앙코르 톰 ( Ankor Thom ) -
1,177년 참파군의 침공을 받아 왕도는 함락 되었으나, 얼마 후 ‘자이 바르만 7세’가 격전 끝에 물리치고 앙코르 왕조를 단번에 전성기를 맞이하게 한다. 7세 왕은 신의 도시로 건설된 왕도가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는데 교훈을 얻어, 성곽을 한층 더 굳건히 한 새로운 도성 재건에 착수했다.
이렇게 하여 탄생한 것이 오늘날의 앙코르 톰(거대한 도성)이다. 처음 불교도로서 왕위에 오른 7세 왕은 불교의 옹호자로서 왕도의 사원을 개종하여 재건축 했을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 진료소와 역참을 설치했고, 나아가 왕도의 수호 사원인 바이욘을 창건했다. 중식 후 유적지군으로 재 입장하였다.
앙코르 와트에서 1.7Km거리에 정 사각형 모양(한 변이 3Km)의 도시가 4구역으로 나누어진 이곳이 3차 왕도이다. 입구에는 ‘앙코르의 미소’라 불리는 동서남북 사면체가 엷은 미소로 관광객을 맞이하여 주었고 해자를 건너는 다리 난간에는 머리 일곱 개 달린 뱀 신 나가 가 있다.
- 바이욘 사원 ( Bayon Temple ) -
톰의 중앙에 위치한 바이욘 사원(Bayon Temple)은 불교 사원이지만 힌두교의 압사라 모습도 있어 불교와 힌두교가 공존한 듯 보이기도 한다. 이 사원의 참배 도로는 아침 해를 받을 수 있도록 동쪽을 향해 있다. 제1 회랑벽화는 크메르 군인들의 전투장면과 당시 서민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 부조가 새겨져 있다. 제2 회랑 벽화는 주로 힌두교 신화나 전설을 주제로 하고 있다.
중앙에는 높이 42m의 본전이 솟아 있어 올라가니, 사면체의 관세음 보살상이 사원 안에 총49체 있는데 곳곳에서 신비의 미소를 짓고 있다. 왕도 안에는 이 밖에도 다섯 성문에 1체씩 보살상이 있어 모두 합치면 54체가 되는데, 이 숫자는 당시 왕국 안에 있었던 주(州)의 개수에서 유래되었다. 보살상의 온화한 미소가 여기저기서 구경하는 우리를 마치 지켜보는 듯하다.
- 바 푸 온 사 원 -
바이욘 사원을 나와 울창한 숲을 지나다 보면 옆에 바푸온 사원이 보인다. 11세기 중엽 앙코르 톰 이전의 도성에 지어진 힌두교 사원이다. 정면 입구의 동탑 문에서 중앙 사당으로 이어진 참배도로는 200m에 걸쳐 높이 2m의 4열 원주가 지탱하고 있다.
힌두교 신화에 나오는 지상과 천상을 연결하는 무지개다리를 재현한 것으로,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러한 기법은 그 후로 앙코르 와트 참배 도로나 앙코르 톰의 해자에 걸쳐있는 다리 등에 계승되어 발전 되었다고 본다. 여행 일정 중에는 대대적인 보수로 출입이 통제되어 외관 모습만 보았다.
- 왕 궁 터 -
바푸온의 북쪽과 인접하여 동서 600m, 남북 300m의 이중 성벽으로 에워싸인 왕궁이 있었다. 궁전 등이 모두 목조 건물이었기에 13세기 계속된 전쟁으로 대부분 소실되었다. 지금은 왕궁 앞 광장과 접한 코끼리 테라스와 레퍼왕 테라스 등 석조 건축만 남아 있다. 광장에는 종교건물, 관청 등이 있었고 이 주위에는 100여만 명 주민이 거주했으리라 추정한다.
- 코 끼 리 테 라 스 -
새로운 왕궁에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이중 방어벽이 증설 되었다. 이와 동시에 광장과 접한 동쪽 정면에는 열병식 할 때 쓰일 중후한 대규모 테라스도 신설되었다. 벽면에는 코끼리 부조가 연달아 새겨지고, 곳곳에 머리가 세 개 달린 코끼리가 긴 코로 연꽃을 들어 올리는 모습까지 조각되어 있기 때문에 코끼리 테라스라 불린다.
- 레 퍼 왕 테 라 스 -
코끼리 테라스의 북쪽 가까이에 있는 테라스로, 레퍼왕의 조각상을 모시고 있다는 점에서 이름이 유래 되었다. 현재 이 테라스에 안치되어 있는 조각상은 복제품이고, 진품은 프놈펜 국립 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오후에 더위와 싸워가며 구경하느라 갈증이 심하였는데, 앙코르 톰의 구경을 모두 마치고 나오니 노천 휴게소가 있다. 적당히 냉장되어 있는 코코넛의 맛은 그 어떤 청량음료와 비교 할 수 없는 시원한맛과 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
- 프놈 바켕(Phnom Bakeng) -
최초의 1차 왕도인 이곳은 앙코르 와트에서 북쪽 1.3km, 앙코르 톰에서는 남쪽으로 400m지점에 위치해 있다. 67m 높이의 언덕위에 위치하고 있어 일몰까지 보기 위하여 급히 올라야 했다. 코끼리 트레킹으로 오르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 걸어서 많이 오르다 보니 등반길에 먼지가 많이 날려 어려움이 컸다. 오르다 보면 장엄한 사원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중앙사당에 오르는 계단은 앙코르 와트처럼 가파르다.
구름이 많이 끼어 일몰은 못 보았지만, 석양이 질 무렵의 서쪽 하늘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하여 해질 무렵 여행객이 모두 오기에 혼잡하다. 중앙사당 위에서 보는 시내 및 밀림지역의 경관은 볼만 하였다. 사원의 규모는 앙코르 와트 나 앙코르 톰에 비하여 적었고, 건축 양식은 비슷하였다. 어두워지기 전에 내려와야 한다.
- 바라이 인공호수 -
숙소에서 9시경 출발하는 것이 오늘 일정은 편하고 쉬운 듯하다. 처음 간곳이 바라이 인공호수인데, 동서 약 8km, 남북 약 2.2km나 되는 대규모 조성된 호수이다. 호수는 둘러보지 않고 입구에 있는 노점 과일 상 및 옷가게 구경만 하고는 과일 상 앞에서 열대과일 시식과 과일 명 외우기를 했다.
처음 먹어보는 과일은 과일의 황제라 하는 두리안으로 생각보다 냄새가 지독하지 않아(가이드의 설명: 수확한지 오래돼 잘 익었기 때문) 몇 번 먹으면 그 맛에 빠져들 것 같았다. 과일의 여왕이라 하는 망고스틴도 별미로 맛있다. 동남아 여행 시 제일 즐거운 것은 풍성한 열대 과일을 맛보는 것이라 했는데 실감난다.
- 킬링 필드 사원 -
두개의 큰 건물이 서있는데 하나는 사원이고 하나는 학교인데 그 가운데 조그마한 위령탑이 서있고, 탑 안에는 유골들만 쌓아 놓은 것을 밖에서 보이게 하였다. 인구의1/3이 죽었다는 현대사의 비극인 킬링필드의 사원과 위령탑은 이 나라의 수도인 프놈펜에 있는 것이 대규모이며, 이곳은 작은 규모의 현장이다.
킬링필드 사건이 일어 난 것은 폴봍(Polpot)이라는 사람이 외국에 나가 사회주의 공부를 하고 돌아와서 시골 농민들을 규합해 지식인들을 대량학살 하였다. 특히 선생님들을 90%이상 죽게 하여 문맹이 한동안 심하였다. 잔인한 역사의 현장이 현재는 평화롭기만 하다. 우리나라도 6. 25전쟁이후 북한군이 내려와 인민재판을 통하여 대량살상 했다는 역사가 생각난다.
- 톤레샵 호수(Tonle Sap Lake) =
이 호수는 동양 최대의 호수로 전국토의 15%정도를 차지한다. 우기에는 메콩 강에서 역류한 물이 흘러 들어와, 호수의 수량이 건기에 비하여 세배쯤 늘어난다. 즉 건기의 면적은 서울의 5배 정도이나, 우기에는 10배 이상이 된다. 전 인구의 60% 이상이 단백질을 이곳 호수의 물고기에서 섭취한다니, 어족 자원이 얼마나 풍부한지 알 수가 있을 것 같다.
물가 주변에는 물고기 떼와 수위의 증감에 따라 간단히 이동할 수 있는 집들이 즐비하다. 보잘 것 없는 집이지만, 그들의 소박한 삶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보기에는 황토색을 띄는 물과, 수상 촌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는 주민들로 인한 오염이 심각하여 물고기를 먹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자연적으로 정화(물고기 등에 의하여) 가 되어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물고기와 함께 수상생활을 하는 부락이 형성되어 교회, 학교, 주유소, 배터리 집, 식품점, 식당 등이 모두 있다. 양동이를 타고 막대기로 노 저어 다니는 어린이들 모습이 인상적 이었다. 유람선을 타고 바다와 같은 호수의 중앙에 있는 선상 식당에서 잠시 머문 후, 승선했던 곳으로 돌아왔다.
- 발 마 사지 -
첫날 일정은 종일 유적지 관광으로 많이 걸어 힘든 하루였는데 피로를 풀어 보자고, 개인부담의 전문 발마사지 전문점을 들렸다가 숙소로 돌아와 휴식 하였다. 다음날 아침 기상 시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 것은 발마사지 덕분일까 하는 반신반의를 해본다. 두 달 전 중국해남도 여행 시 처음 받을 땐 전혀 몰랐는데, 효과를 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기 념 품 상 점 -
패키지여행에 빠질 수 없는 기념품 상점으로 진주 전문점을 갔는데, 가격이 천차만별 보아도 잘 모르겠고 시간만 옆에서 같이 보내주는 것으로 끝냈다. 다음은 상황버섯 전문점에 쇼핑에 들어갔는데 너무 가격이 비싸, 여행 온 사람에게는 배보다 배꼽이 큰 편이다.
- 대중교통 수단 -
시내 교통은 버스 등의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서민들에게는 오토바이 택시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뒤쪽 좌석에 타는 형태와 인력거 형태가 있는데, 전세로 대여해 유적지 관광도 할 수 있다. 여행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교통법규도 잘 지켜지지 않는데다 시내교통량이 급증하여 사고율이 높아 여행객들이 개별행동에 조심하여야 한다.
- 시 엠 립 공항을 떠나며 -
어둠이 찾아올 때 2박 3일 일정(2. 12 - 2. 14)의 앙코르 와트의 여행을 아쉽게 끝내고 다음 목적지인 베트남 하노이로 가기위해 PMT(캄보디아 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출발하기 전 공항에서 기다리며 생각해보니, 식당 앞에서 구걸하던 어린이들, 유적지 입구에서 피리 등 소품을 경쟁하며 팔던 어린이들 모습이 떠오르며 한동안 가슴이 아팠다.
2007년 2월 여행을 정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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