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해외여행

베트남-하노이,하롱베이,바딘광장 여행

leepuco 2009. 6. 24. 15:10

                      

  어렸을 때부터 자주 들어오던 국가로 우선 친밀감을 느끼는 국가이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파병되어, 월남을 수호하려다 많이 전사한 나라이기도 하다. 분단되었던 두 국가 월남과 월맹의 전쟁에 월맹이 통일을 이루어 한동안은 가보고 싶어도 못 가던 나라를 늦게나마 가게 된다.


-  입  출  국  -

  어둠이 찾아올 때 일행은 시엠립 공항을 떠나 2시간여 비행 끝에 21시경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는 도중 소나기가 오면서 천둥, 번개가 치는데, 그것을 비행기 창밖으로 보자니 약간 불안하기도 했다. 공항은 하노이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40km정도 떨어져 있어 자동차로 40분정도 소요된다.


  하노이를 떠나 인천으로 올 때는 일행이 적당한 인원으로 즐겁게 보내어 헤어지기 아쉬워한다. 헤어질 때쯤 알고 보니 인천 부부 중 남편은 같은 고향으로 더욱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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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 와 기후  -

  정식 국명은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Socialist Republic of Viet Nam : SRV)으로 인도차이나 반도의 동부에 있다. 남북으로 가늘고 길게 뻗은 S자 모양으로, 남부 중심지 호치민에서 북부 중심지 하노이까지는 비행기로 2시간여 소요된다. 북부는 중국, 북서는 라오스, 남서는 캄보디아 국경과 인접해 있다. 면적은 약33만1,688㎢이고, 그 중 약75%가 산악지대이다.


  전체 인구는 약 8,250만 명이고, 인종은 킨족이 90%이고 그 외는 소수민족이라 한다. 종교는 국민의 80%가 유교, 도교, 토착신앙의 요소가 섞인 대승불교를 믿는다. 언어는 공용어가 베트남어인데, 지역에 따라 발음에 차이가 있다. 외국어중 제일 많이 통용되는 것은 영어이다. 시차는 우리보다 2시간이 늦다.

 

  국민 기질은 근면하고 손재주가 많다. 전통적으로 가족과 촌락간의 강한 결속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달라서 북부인은 인텔리로 빈틈없는 사람, 중부인은 성실한 노력가, 남부인은 대범하고 성격 좋은 사람이라 한다.


  국토가 약 1,650km 남북으로 길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기온 차이가 크다. 북부지방에는 사계절이 있어 여름에는 30도 이상, 겨울에는 10도 이하가 되는 날도 있다. 중부는 3월-8월이 건기, 8월-10월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많다. 또 여름은 매우 덥다. 남부지방은 크게 우기인 5월-10월과 건기인 11월-4월로 나뉘며 기온은 연중 26도-28도 정도이다.


  여행의 최적 시기를 볼 때 중부는 더워도 비가 적게 내리는 5월-7월이며, 남부는 11월-4월이 건기시즌으로 비가 자주오지 않고 습도가 낮아 여행하기 좋다. 단, 모든 지역 8월-9월 태풍이 많이 오는 시기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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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노 이 ( Ha Noi ) -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로 수많은 역사적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시내에 있는 호수와 공원 등 녹음이 짙은 거리에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그림자가 남아있다. 베트남 전쟁이 종결된 다음해인 1975년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의 수도가 된다. 지금은 미국, 프랑스 등 서구세력을 몰아내고 하노이에서 통일을 이뤘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고, 또한 자존심이 너무 강해 “미안하다”는 말을 잘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당시 월남의 수도 사이공(Saigon)을 현재는 호지명 이름을 붙인 호치민시로 바꾸어 지금은 이 나라 제일의 경제도시가 되었다. 시민들의 생각도 지리적, 환경적 요건에 따라 다르다고 하니, 호치민 시민들은 사리에 밝고 친절한 반면 하노이 시민들은 다소 무뚝뚝하고 차가운 편이며, 사교성은 약하지만 성실하고 생활력이 강 한 것이 특징이다.


  북부지역에 해당되어 봄과 가을, 겨울은 짧고 여름은 긴 사계절 기후를 보인다. 여름철에 해당하는 시기는 5월-10월이며 이중 6월-7월은 습도가 올라가 상당히 무덥다. 또한 5월-9월은 우기 시즌으로 비도 많이 내린다.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10월 중순-12월 초순이다. 12월말에서 4월까지는 겨울철로 이슬비가 많이 내리고 날씨도 쌀쌀하지만, 눈은 없고 최저 10도 정도까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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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박 과  음식 -

  첫날 숙소는 바딘광장 옆에 있는 ICC Hotel로 중급 수준이다. 규모에 비하여 아침식사 뷔페는 캄보디아와 비교 안 되는 정도이다. 쌀국수와 계란, 쏘시지 종류 등 몇 가지이다. 쌀국수는 향이 맞지 않아 먹을 수가 없다. 오늘 일정을 위하여 억지로 몇 가지 음식을 먹었다.


  하롱베이 저녁식사는 한식당 갈치조림 이었고, 대구부부 중 부인이 오늘이 60세 생신이라 한다. 준비된 케이크에 우리는 생신 축하 노래와 박수로 축하했다. 기념으로 여행을 오게 되고 남편은 가이드에게 케이크를 미리 준비를 시켰으니 정말 멋을 아는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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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롱베이 숙소는 크라운 호텔(Crown Hotel)로 새 건물로 깨끗한데, 이곳 역시 아침 제공은 하노이 에서와 별 차이가 없다. 하노이에 와서 점심을 한식뷔페 서울식당에서 하니, 아침이 부실하였기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대규모 식당으로 여행객이 많아 시끄러웠다.


  일정을 모두 마치고 가이드에 의하면 유명 외국 정치인만 온다는 식당 COM VIET로 안내되었다. 외국 지도자들이 다녀간 사진과 함께 ,맛깔스럽긴 하였지만 양이 너무 적어 아쉬웠다. 이러한 좋은 식당에서의 음식은 잘하는데 호텔식 뷔페는 엉망인지 개선이 시급한 것 같다.

 

 

-  바 딘  광 장   -

  베트남 남북통일에 일생을 바친 국민적 영웅 호치민이 1945년 독립 선언문을 낭독한 광장으로 숙소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정도이다. 건국 기념일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행사를 가진다. 이른 아침인데도 국내외 여행객과 운동 나온 시민들로 바쁘게 움직인다. 광장을 앞에 두고 중앙에 호치민 묘지 건물이 우뚝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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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치민 영묘  -

  인기 관광 명소가 된 묘소는 베트남 전쟁이 끝난 1975년 9월2일 건국 기념일에 맞춰 조성되었다. 묘에는 베트남인들이 많이 참배하러 오기 때문에 외국인은 전용선에 줄을 선다. 이 나라의 영웅이었던 호치민 영묘 입장을 하는데 소지품 검사는 물론 검문검색이 철저하다. 삼엄한 군인들의 경비 하에 실내 묘를 공개하는 것이다.


  처음으로 생존 시 모습 그대로 유리관 안에 안치되어 있는 모습을 볼 때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것이 숙연해진다. 과거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영웅시하기 위해서 이렇게 묘를 공개 한다는 것이다. 북한의 김일성도 똑같을 것이라 예상되며 러시아와 중국에서는 이러한 묘 공개가 성행하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연중 3개월은 방부처리 과정으로 문을 닫아 입장이 안 된다.


  이때는 기술이 탁월한 러시아인을 초빙하여 유지하는 작업을 하는데 그 비용도 많이 소요된다 한다. 묘소 입장시 반바지나 민소매 차림 등 복장에 주의해야하고, 사진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월요일과 금요일은 휴관일이고, 개관시간도 오전만 하기에 일정을 잘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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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치민 관저  -

  호치민이 살았던 거주지와 관저를 공개한다. 푸른 초목으로 둘러싸인 저택 앞에는 연못이 있고 2층 구조의 집은 간소하게 꾸며져 있다. 모두 간단하고 검소한 것들로 작은 나무책상, 시계, 라디오 등 애장품들이 당시 모습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서민적이었던 그의 인품과 생활이 어렵게 살았던 국민들로부터 영웅시 되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으나 바깥에서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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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주  사   -

 하노이를 상징하는 고찰로 1049년에 지었다. 1개의 기둥위에 불당을 얹었다고 해서 일주사라 부르며 가파른 사다리를 오르면 내부가 들여다보인다. 이 특이한 건축법은 사원의 창건자인 이(李)왕조의 태종 리따이톤이 만든 것이다. 그는 연꽃위에서 아이를 안은 관음보살을 꿈에 보고 얼마 안 되어 아이를 얻었다. 그래서 관음보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연꽃모양을 본떠 이절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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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치민 박물관  -

  호치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990년에 건립되었다. 1층에는 그의 자필 편지와 그림 등을 공개하고 생가의 모형이 전시되어 그의 소박한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2층에는 그와 관련된 기사, 옥중일기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민족의 독립과 통일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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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롱베이 가는 길  -

   하롱베이를 가기 위하여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들어섰는데, 도로 상태가 안 좋아 속도를 낼 수 없으니 우리나라 국도수준이다. 많은 시간을 가이드 설명도 들어야 했고, 차창 넘어 농촌 풍경도 구경하며 갔다. 온통 평야지대로 농사짓는 모습이 매우 한가롭기만 한 것이 우리나라 농촌과 비슷하다.


  간혹 아오자이를 입고 삼각형 모자를 쓴 여자들도 보인다. 우리는 옛날 전쟁 시 보도되는 매스컴을 보면 밀립지대의 베트콩을 연상하게 되었는데 그러한 산악지대는 보이질 않는다. 가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지정된 쇼핑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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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롱 베 이 ( Halong Bay )  -

  버스로 4시간정도 소요되는 베트남의 북단에 위치한 곳이다. 도착 전 가이드는 선택옵션을 다소 할인된 금액으로 패키지 하여 모두 참여하게 머리를 쓴다. 선상에서의 다금바리 생선회, 하노이에서 시클로 탑승, 수상인형극장 관람 등을 포함한다. 선택 옵션을 박리다매로 할인하는 것은 처음 본다.

 

 

  여행 오기 전 T.V보도를 통하여 교민이 배에서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신경을 많이 써왔는데, “갑판위로 올라가 구경할 때는 난간이나 줄을 잡아야지 무심코 있다가 배끼리 충돌하면 바다로 튕겨져 나간다.”고 가이드가 주의를 준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하롱베이의 면적은 1,600㎢이며 비취색의 고요한 수면위에 3,200개 이상의 기암괴석이 솟아있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그중 일부 섬에만 2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하롱이란 명칭은 한자로 하룡(下龍)이라고 쓰며 용이 내려온 자리라는 뜻이다.

 


  옛날 외적의 침입으로 고통 받을 때 용 부자가 하늘에서 내려와 적에게 여의주를 쏴서 침략을 막았으며, 그 여의주가 크고 작은 기암괴석으로 변해 그 뒤에도 외적의 침입을 막아 주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환성적인 풍경은 영화 인도차이나에서 도 볼 수 있다.


  도착하자마자 선착장에서 일행만 승선하는 지정된 유람선을 탔다.  아름다운 섬 과 섬을 배가 빠져 나가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바다 이면서도 파도가 전혀 없는 것은 섬이 많기 때문이다. 흠 이라고 하면 바다에 갈매기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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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궁(티엔 쿵)동굴   -

  항해 중 섬에 내리어서 동굴을 구경하게 된다. 애석하게도 죽어있는 종유굴로 인공분수 등에 의하여 습도를 유지시켜 주지만, 동굴안의 내부색깔은 누런색을 띄고 있다. 동굴 구경 후 다시 승선하여 얼마를 가니 대한항공 T.V광고에서 선전한 섬 장면이 나타난다.

 

 

 사진 한 장씩 찍고는 점심을 하기위해 생선을 고르는 가두리 양식장으로 갔다. 큰 다금바리 1마리를 비롯하여 각종 해물을 구입하여 배에 싣고 요리하는 동안 계속 배는 항진했고, 원앙바위가 나타나자 각자 커플끼리 작품사진 찍느라 바쁘다. 가이드의 노력이 더 크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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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분을 지나서 드디어 기다리던 선상 생선회 점심을 하게 되었다. 다금바리 외에도 갑오징어, 작은 킹크랲, 작은 꽃게, 바다가재, 새우 찜, 매운탕 등 푸짐한 생선요리에 미리 준비하였던 소주 맛은 일품이었다. 미끄러지듯 바다 위를 달리는 선실에서의 생선회 파티는 멋진 추억으로 오래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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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 TOP섬 전망대  -

  식사를 하고 나서는 배에서 내려 전망대에 오르기 시작하였다. 약간의 등산 끝에 전망대에서 주위에 있는 섬들을 내려 보니 과히 환상적 이었다. 한 폭의 사진이나 그림을 보는듯한 모습 그 자체였다. 전망대를 끝으로 선착장으로 돌아오니 5시간정도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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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는 정말 신이내린 것 같이 아름다웠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그 많은 섬 중에 한 두 개씩 시멘트의 원료로 쓰기 위하여 아무도 모르게 섬이 없어진다고 하니 그런 사람은 어디든지 다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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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마 사지  -

  저녁식사가 끝나고는 일정상 발마사지를 가이드가 전신마사지 변경하여 받게 하더니만, 일행들의 불만이 커지자, 자기도 이야기만 들었을 뿐 미안하다고 한다. 사실은 나는 받고도 잘 모르겠다. 대신 마지막 밤이니 노래방 대실료는 자기가 부담 할 테니, 식음료만 부담하고 재미있게 놀라고 한다. 오늘 생신이신 부부가 식음료 값은 부담 하겠다 한다.


  처음부터 멤버의 구성도 좋고 인원수도 적당하여 멋진 여행을 예상 했는데, 마무리도 재미있게 보낸다. 다만 나의 노래 실력이 문제가 되어 입이 다물어지니, 분위기를 못 맞춰 미안할 뿐이다. 하노이로 내려와 점심식사 후에는 어제 저녁 마사지 실수가 마음에 걸리었던지, 가이드가 자비로 서비스 한다하여 받아보니 ‘하롱베이’ 보다는 훌륭하였다. 아무튼 마사지를 자주 받아보니 피로가 빨리 풀리는 듯도 하다.


-  기 념 품  상 점  -

  배안에서도 물건을 팔면서 사도록 유도하더니, 내려서는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저녁 줄 생각은 아니하고 의무를 다 하라고 진주 전문점을 들린다. 옛날 KBS 탤런트가 나와서 인사도 하면서 운영하고 있었다.


  하롱베이 시내를 벗어나자마자 곰의 쓸개즙을 파는 곳으로 안내되었다. 곰을 우리 안에 가두어 두고 즙을 채취한다고 하니, 아무리 몸보신도 좋지만 우리나라의 보신문화는 잘못되어도 한참 잘 못된 것 같다. 매스컴에서 동남아 보신에 대한 취재와 방영을 많이 하였는데도 변하지 않은 것 같다. 풍채가 좋은 우리나라 사람이 의사 가운을 입고 진맥과 침을 놓으며 즙과 약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반응은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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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 래 시 장  -

 어제 갔던 길을 다시 내려오다 재래시장을 구경하기 위해 버스서 내렸다. 아직 생활이 많이 낙후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40-50년 전에 모습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과 시장 자체가 모두 지저분하여 구경하기조차도 힘들 정도였다. 단수수를 팔고 있는데, 가이드 왈 “외국인은 먹으면 설사를 하게 되니 사먹지 말라”고 신신 당부하여 옛날에 먹던 맛을 음미하지는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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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 클 로 ( Cyclo ) -

  자전거 앞부분에 인력거 좌석을 매달은 교통수단이다. 교통에 지장을 초래하여 운행금지 구역이 확산되고 있어 수량이 줄어들고 있다. 씨클로를 이용하려면 바가지요금이 있기에 가격흥정이 필수라 한다. 특히 밤에는 사고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행 모두가 씨클로를 탑승하여 시내구경을 하는데, 오토바이에 의한 매연이 심각하여 제공되는 입 마스크를 각자 하였다. 시내 거리와 재래시장을 구경하는 코스로 낡고 비좁은 건물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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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 인형 극장  -

  하노이에 오면 꼭 보아야 한다 하며, 매스컴에서 여행상품 소개할 때 늘 보아왔던 수상 인형극장은 베트남 북부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목각인형과 함께 물속에 들어가, 긴 대나무 막대와 숨겨진 줄로 인형을 커튼으로 가려진 무대 뒤에서 사람들이 조정하면서 연극하는 것으로 실제 보니 한층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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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 수단  -

   기차 편은 하노이를 기점으로  4개 노선이 있는데, 이중 하노이와 호치민을 남북으로 길게 연결하는 통일철도가 유명하다. 하노이 거리는 신호등을 쉽게 찾을 수 없지만 사람들은 그리 불편함을 못 느끼는 듯하다. 오토바이는 싼 것부터 아주 비싼 것까지 천차만별 이라고 한다. 오토바이 타는 많은 여성들이 거리를 남자들처럼 질주하는 것이 특이하다. 도로는 오토바이로 가득 차 있다. 오토바이 행렬을 피하면서 운행해야하는 운전자들의 인내가 필요한 도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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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공항을 떠나며 -

  옛날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현장인 땅굴 등을 못보고 떠나는 것이 아쉽다. 언제 여건이 되면 남부지역에 있는 호치민시에 올 기회를 만들어야 하겠다. 자정 무렵 2박 4일 일정(2. 14 - 2. 17)의 하노이, 하롱베이 여행을 끝내고 인천행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한다. 비행기에 여유 좌석이 많아 편하게 올수가 있었다. 새벽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귀가 했다.




                       2007년 2월  여행을 정리하면서.....